#서면맛집#오징어요리#갈치후라이#아마이까#부산토박이아저씨맛집
📌공지사항
🏡장소: 서면 1번가 오징어 요리 전문점 '아마이까'
💰룸 이용 기준: 룸차지 최소 주문 금액 있음 (인당 7만원
합의도 가능. 홀이나 다찌석도 좋음)
🔥필수 유의사항: 친절하고 순진해 보이는 매니저의 화려한 접객 솜씨와 '사케 유혹'에 무조건 빠져들 가능성.
(단, 가격대가 제법 있으니 지갑 장전 필수)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간간이 전화로만 안부를 전하던 회사 후배와 무려 1년 만에 마주하는 자리였습니다.
약속 장소는 제가 30대 시절에 주름잡고 다니던 추억의 서면 1번가 골목.
이 후배 녀석도 그 시절 저와 함께 이 골목을 참 많이도 휩쓸고 다녔던 터라, 골목길에 들어서자마자 옛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찾은 서면 1번가의 풍경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합니다. 요새 이 일대 상권이 많이 어렵다는 소식은 익히 들었지만, 예전의 그 찬란하고 화려했던 간판들 대신 곳곳에 '임대' 현수막이 붙은 모습을 보니 격세지감이 느껴졌습니다.
씁쓸한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 제가 정한 약속 장소인 오징어 요리 명가 **'아마이까'**로 향했습니다. 후배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매니저와 이것저것 물어가며 이 집의 시그니처를 포함한 안주 3가지를 정성껏 골랐습니다. 마침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은 룸으로 예약했는데, 룸 차지 최소 금액이 설정되어 있어 그에 맞춰 넉넉하게 주문을 마쳤습니다.
주문을 받던 매니저가 자연스럽게 사케를 권하더군요. 슬쩍 메뉴판을 보니 와, 제법 가격대가 나갑니다.
그런데 이 매니저, 인상은 참 친절하고 순진해 보이는데 접객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홀린 듯이 추천하는 사케에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결국 유의사항대로 그 유혹에 기분 좋게 빠져들었습니다.)
한참 주문을 끝내고 기다리는데 후배 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선배님, 정확히 어디 근처입니까?"
"응, 마리포사 근처다."
"마리포사요?! 선배님, 거기가 어딘데요?"
젠장! 여기서 세대 차이를 이렇게 정면으로 맞닥뜨릴 줄이야!
저에게는 서면 1번가의 만남의 광장이자 이정표였던 '마리포사'를 요즘 젊은(?) 애들은 모른다는 걸 깜빡했습니다. 하긴, 계산해 보니 11살 차이가 나니 모를 수도 있겠다 싶어 혼자 픽 웃음이 터졌습니다. 나이 먹은 선배가 미안하다,
이 녀석아!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후배와 본격적인 술자리가 시작되었습니다(저는 무알코올).
매니저의 화려한 추천으로 올린 사케 한 병을 후배 녀석이 아주 맛있게 비워내더군요. 기분 좋게 취기가 오르니, 1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그 시절 추억담부터 사는 이야기까지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통하는 사람과 주고받는 술잔은 참 달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문한 메뉴 중 단연 압권이었던 '제주 은갈치 후라이'
바삭한 튀김옷 속에 부드럽고 담백한 은갈치 살이 꽉 차 있는데,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죽여주는' 맛이었습니다. 사케와 궁합이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변해버린 서면 골목의 풍경은 아쉬웠지만, 그 시절 함께 웃고 울던 후배와 추억의 공간에서 나누는 시간만큼은 예전 그대로 찬란했습니다.
서면 1번가에서 조용하고 격식 있는 룸에서 최고의 오징어 요리와 은갈치 후라이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아마이까'를 추천합니다. 아, 매니저님의 사케 추천은 거부하기 힘드실 테니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하고 가세요.

[카카오맵] 아마이까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62번길 66 2층 (부전동)
아마이까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62번길 66
map.kakao.com


룸이 4개 있는데, 좀 더 큰 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왼쪽은 1인 7만 원 룸 전용 세트입니다.





AI에게 물어봤습니다.
다이요주조(大洋酒造):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 위치한 양조장입니다.
제품 특징: 1789년부터 술을 빚어온 역사가 있는 곳으로, 주로 니가타의 쌀과 물을 사용한 깔끔한 맛의 사케를 생산합니다.
라벨: 'since 1789' 문구와 독특한 물고기(혹은 해양 생물) 일러스트가 특징입니다.

저는 무알코올 거시기로.

고노와다 이까소멘

고노와다 이까소멘은 얇고 길게 채 썬 오징어(이까소멘)를 바다 향 가득한 해삼 내장 젓갈(고노와다)에 찍거나 버무려 먹는 고급 일식 요리입니다.

국수처럼 드시면 됩니다.

제주 돌문어 가라아게

카다이프(Kataifi)라는 가는 국수 모양의 도우로 돌문어를 감싸 튀겨낸 것으로 보입니다.

문어 식감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제주 은갈치 후라이

갈치를 뼈째 튀겨내어 바삭한 식감을 강조하며, 뼈까지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조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함께 제공되는 소스(간장 또는 칠리)나 와사비와 곁들여 먹습니다.

매니저님이 직접 잘라 주시네요.

아이구야! 뭐가 이리 맛있나요.
비린내 하나 없이 크리스피한 게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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