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우등심맛집#사송맛집#양산사송맛집 #사송덕인#부산토박이아저씨맛집
그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강남돼지 사송점' 소식을 몇 번 전해드렸었죠. 고기 질도 좋고 참 애정하던 곳이었는데, 최근 방문했더니 간판이 새로 바뀌었더라고요.
알고 보니, 이 자리가 원래 한우 등심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진짜 원조 맛집, **'덕인'**의 자리였습니다. 최근 치솟는 인건비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강남돼지가 정리되면서, 이곳의 원주인이셨던 여사장님이 다시 돌아오셨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30년 내공, 부산 단골들을 사로잡은 '덕인'의 귀환
사실 이곳은 30년 전부터 여사장님의 기가 막힌 손맛과 유쾌한 입담으로, 부산CC에서 라운딩 후 오시는손님들이 주를 이뤘던 숨은 한우 노포입니다. 3년 전쯤 임대를 주셨다가 이번에 다시 직접 운영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사장님을 뵈었는데, 세상에... 70세가 넘으셨다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훤칠하고 날씬한 몸매에 찢어진 청바지를 멋지게 소화하고 계시더라고요. 고기와 음식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대단하셔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다행히 함께 동행한 후배가 사장님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던 덕분에, 귀한 고기를 아주 조금 더 대접받듯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고마워, 후배!)
입에서 녹는 한우 등심과 새우살, 그리고 압도적인 손맛
저희는 4명이서 방문해 등심과 새우살 조합으로 6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마블링이 예술인 한우는 입에 넣자마자 육즙을 뿜어내며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좋은 원육을 알아보는 단골들의 입맛을 왜 30년 동안 사로잡았는지 고기 한 점으로 바로 증명이 됩니다.
하지만 '덕인'의 진짜 매력은 고기가 끝난 뒤 식사에서 터집니다.
▪️사장님표 특제 된장찌개 & 나물 비빔밥:
사장님이 직접 끓여주신 깊은 맛의 된장찌개에 정갈한 나물을 슥슥 비벼 먹는데 그야말로 '끝내준다'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찌개에 들어간 멸치부터가 범상치 않은 큼직하고 깊은 맛을 내는 녀석입니다.
▪️김치찌개와 직접 담근 반찬들:
손수 담그신 김치와 신선한 야채들까지, 상에 올라오는 모든 요리를 사장님이 직접 하신다며 자부심이 정말 대단하셨는데, 한 입 먹어보면 그 자부심이 100% 이해가 갑니다.
🌿푸르른 녹음은 덤, 오감을 만족하는 곳
맛있는 한우와 정성 가득한 시골 밥상 같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가게 주변을 둘러싼 푸릇푸릇한 녹음이 눈을 정화해 줍니다. 입도 즐겁고 눈도 힐링 되는 완벽한 오찬입니다.
강남돼지 사송점이 사라진 건 아쉽지만, 30년 내공의 진짜 전설 '덕인'이 돌아온 만큼 앞으로 한우 등심 생각날 때는 무조건 이리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될 것 같습니다.
멋쟁이 사장님의 손맛이 그리우셨던 분들, 제대로 된 사송 한우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카카오맵] 덕인
부산 금정구 노포사송로 149 (노포동)
덕인
부산 금정구 노포사송로 149
map.kakao.com



이날은 비도 내려서 더 분위기가 좋습니다.


홀입니다. 이 건물 뒤쪽에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사장님은 혼자 하십니다.

등심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야채는 전부 직접 재배하셨다고 합니다.

고기 때깔도 좋습니다.






등심이 정말 끝내줍니다. 사장님이 "우리 집 고기가 최고다!" 서너 번 계속 말씀하시네요.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입니다.

그동안 먹었던 김치찌개와 수준이 다릅니다.

이 김치도 직접 담그셨다고 합니다.

쭉 찢어서 먹으니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김치를 먹었습니다.



나물을 멸치와 졸여서.

멸치에 대해서 엄청 자랑하셨는데, 자랑할 만합니다.

죽인다! 죽여!

누룽지밥도 해주시고.

진짜 구수한 누룽지밥입니다.
"질 좋은 한우 등심과 사장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식사 한 끼를 드시고 싶다면 반드시 예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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