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313

오룡동구가 어디냐고요? 제 입속 '극락'에 있습니다.

선배가 중국집에 가자고 해서 저의 최애 맛집인 연산동 북경으로 왔습니다.제가 메뉴판을 들고 주문했습니다.'속으로 비싼 것을 먹어야지'라는 유쾌한 다짐 끝에 고른 북경의 필살기, 오룡동구로 결정했습니다.이름조차 생소해하는 선배에게 자신 있게 선보인 메뉴입니다. 해삼과 표고버섯의 쫄깃함, 그 속을 꽉 채운 탱글탱글한 새우 살의 조화가 일품입니다.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에 "세상 부러울 것 없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입니다.아무리 귀한 요리를 먹어도 짜장면을 빼놓으면 섭섭하죠. 요리 뒤에 곁들이는 짜장면 한 그릇으로 완벽한 식사의 마무리를 했습니다."해삼, 표고, 그리고 새우 살"북경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는 역시 변함없는 재료의 신선함에 있습니다. 선배에게 새로운 맛의 세계를 소개해 드린 뿌듯한 점심이었..

부산 맛집 07:00:12

13,000원으로 삼대돼지불고기 2호점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습니다.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후배 P, 그리고 멀리 진주 S스코에서 근무 중인 입사 동기 P와 함께했는데요. 저에게 가장 인간적이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두 사람과 셋이서 뭉친 게 참 오랜만이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부산 사직동 '삼대돼지불고기 ' 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부산의 수많은 고깃집 중에서도 '노포(老)'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식당입니다.직접 포를 뜬 고기와 천연 재료를 사용한 양념 등 옛 방식을 고수하며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 소부산 동래구 사직로 11/ 사직역 1번 출구에서 275m영업시간11:30~ 22;00 14:30~ 17:00 브레이크..

부산 맛집 2026.04.22

가성비 끝판왕 등장! 콜키지 무료로 즐기는 부산 시청역 스시 오마카세 :와인카세 216

고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큰맘 먹고 '치트키'를 썼습니다.바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와인카세 216에서의 디너 스시 오마카세입니다. 일본 여행길에 챙겨온 사케는 후배들을 위한 선물로 준비했습니다.감사하게도 저희 5명만을 위해 단독으로 공간을 내어주셔서, 마치 아지트에 온 듯 편안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후배 녀석들도 연신 감탄하며 먹는 걸 보니 데려온 보람이 있더군요. 사실 제가 사는 밥인데 만족하지 않으면 반칙이겠지만, 음식이 워낙 훌륭하니 그 맛이 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역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이곳, 그날의 근사했던 만찬을 공유합니다. 주 소부산 광역시 연제구 거제천로 82 2층영업시간점심 11:50~13:00 저녁 18:30~20:30연 락 처0507-1377- 2160 (매주 일..

부산 맛집 2026.04.21

봄에는 대가 박명호 스시에서 "도다리쑥국"을 드셔야 합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의 월요일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입안 가득 봄을 먼저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곤 합니다. **'대가 박명호 스시'**를 찾아 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고 왔습니다.얼마 전 런치 오마카세의 맛에 반해서, 봄철 이곳의 도다리쑥국도 놓칠 수 없는 별미라는 믿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봄 도다리'라는 말은 이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공식과도 같습니다.한때 통영에서 먹던 도다리쑥국의 맛과 욕지도에서 해풍 맞은 쑥 내음을 대가에서 다시 느끼고 갑니다.입안 가득 퍼지는 봄의 향기▪️진한 쑥 향의 첫인상: 그릇이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코끝을 스치는 쑥 향이 일품입니다. 욕지도(마음속 추측) 해풍을 맞고 자란 어린 쑥의 파릇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담백하고 깊은 국물..

부산 맛집 2026.04.18

맛은 기본, '이것' 때문에 4년째 출석 체크 중인 연산동 한우 맛집

식당을 선택할 때 여러분은 어떤 기준을 가장 먼저 보시나요? 저에게 단골 식당을 정하는 기준은 명확하면서도 아주 단순합니다.첫째는 **음식점의 본질인 '맛'**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꾸준히 유지하며 손님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하죠. 하지만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번째 기준은 바로 **'사장의 업(業)에 대한 태도'**입니다. 자신의 일에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 열정이 손님에게 전해지는지를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둡니다.이런 기준을 통과해 제 마음속에 자리 잡은 곳이 바로 **연산동 '오륙회관'**입니다. 어느덧 4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곳을 오늘 다시 찾았습니다.🍱오늘의 메뉴: 한우 3종 세트오늘은 동료들과 함께 든든하게 단백질 보충을 하기로 했습니다.주문 내용..

부산 맛집 2026.04.17

“광안대교 보면서 먹는 중식? 광안차이나 후기 (메뉴, 가격, 룸 예약 총정리)”

광안리 아쿠아펠리스 호텔 2층에 위치한 중식 전문점 '광안차이나'는 사실 뷰, 시설, 주차라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광안리에서 손꼽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산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예약 시스템은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룸 예약 시 참고하세요!* 단품 주문 시: 최소 20만 원 이상 이용* 코스 주문 시: 런치 코스 이상 이용* 그 외: 별도의 룸 차지 발생예약 과정에서 걸려 온 사전 안내 전화는 "주인은 바뀌었어도 시스템은 그대로구나"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더군요. 과거 빈 룸이 많음에도 융통성 없던 대처에 실망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지만, '전통 중식'으로의 변화를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위치 정보상호명: 광안차이나 (구. 산조)위치: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25, 아쿠아..

부산 온천천 한식 '석정' 예약 방법 + 5만원 코스 솔직 후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온천천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 '석정'입니다.'온천천 벚꽃 맛집' '온천천 데이트 코스'그동안 몇 번이나 예약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곳인데, 오늘 드디어 그 귀한 문턱을 넘었습니다.100%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곳이라 방문 전부터 기대가 남달랐습니다.📌예약은 카카오톡 예약이나 유선으로 하시면 됩니다.(1인 셰프라서 유선보다는 카카오톡 예약으로 하시는 것이 확률이 좋습니다.) "> 주 소부산 동래구 온천천로 449 2층영업시간11:30~21:00 13:30~ 17:00 브레이크 타임연 락 처010-6335-3337 예약시 이용주 차대성농산 바로 옆 카페 유료 주차장(50분 지원)대표메뉴S코스 50,000원 단일 메뉴🌸벚꽃 흩날리는 온천천의 숨은 보..

부산 맛집 2026.04.14

부산 맛집 실패 안하는 법 (현지인이 알려주는 5가지 기준)

부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미식 도시입니다.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 맛집을 찾다 보면 “생각보다 별로인데?”라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하게 됩니다.저 역시 수년간 부산 곳곳의 식당을 다니면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는데요.그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맛집 실패 확률을 줄이는 기준 5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1. 관광지 중심 맛집은 한 번 더 의심하기해운대, 광안리, 남포동 등 관광지에는 식당이 밀집해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맛보다 위치”로 장사하는 곳도 존재합니다.☝️체크 포인트"> *간판이 지나치게 화려한 곳*메뉴가 너무 다양한 곳*가격이 주변 대비 높은 곳이런 경우 한 번 더 리뷰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2. 리뷰는 '별점'보다 '내용'을 봐야 한다요즘은 별점 4점 이상..

부산 맛집 2026.04.11

1++ No.9 한우의 정점, 해운대 스무고개 오마카세 솔직 후기

부산에서 '제대로 된 한우'를 논할 때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된 해운대 "스무고개"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직접 경매를 통해 엄선한 최상급 한우를 20일간의 에이징(Wet-Aging)과 드라이에이징(Dry-Aging)을 거쳐 내어놓기로 유명한데요.육향의 깊이부터 남다른 오마카세 코스는 왜 이곳이 예약 전쟁을 불러일으키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기는 런치 코스부터 화려한디너까지, 고기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할 디테일한 미식 정보를 공유해 드립니다. 해운대의 높은 빌딩 숲을 지나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되돌린 듯 고요한 한옥 한 채가 나타납니다. 입구부터 숲길을 걷는 듯한 설렘을 주는 곳, 해운대 스무고개입니다. 주 소부산 해운대구 좌동 ..

[해운대 맛집] 파라다이스 호텔 '남풍' - 봄 내음 가득한 딤섬과 냉이 짬뽕의 조화

부산 해운대에서 전망 좋은 중식당을 찾는다면 파라다이스 호텔 내 ‘남풍’은 대표적인 선택지입니다.오랜 전통과 함께 해운대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어 기념일이나 접대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오늘은 아들 결혼식을 앞둔 동기와 함께 점심 식사 겸 들렀습니다. 저 역시 올겨울 아들 장가를 보낼 예정이라, 자연스럽게 서로의 앞날과 집안 경사에 대해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평화롭고 여유로운 남풍의 풍경남풍의 홀은 평일임에도 거의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식사를 하시는 노부부들, 효도 관광을 오듯 자녀와 함께 찾은 어르신들, 그리고 혼자서 여유 있게 다이닝을 즐기는 분들까지. 5성급 호텔의 정갈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누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부유함과 삶의 여유가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