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부산 철마에서는 암소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산 토박이 아저씨 2026. 4. 24. 06:30
반응형

인생의 묘미는 때로 예기치 못한 방향 전환에서 옵니다. 원래 목적지는 송정의 어느 우동집이었는데, 곁에 앉은 동료가 고기를 먹은 지 꽤 되었다는 말 한마디에 저는 주저 없이 핸들을 꺾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한우 먹으러 가자!"
그 순간 뇌리를 스친 것은 지난 설날 동생이 한턱내었던 "철마대가"의 고소한 한우 향기였습니다.


 

철마한우 대가한우직판장부산 기장군 철마면 난들길 8

철마로 향하는 길은 단순한 행선지 변경 그 이상이었습니다. 도착한 그곳에서 나를 반긴 것은 잘 구워진 고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평소 꽃 이름 하나 제대로 외우지 못하던 무심한 저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은 화단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꽃잔디의 향연이었습니다(나중에 꽃 이름을 찾아 알아봄). 철마의 청명한 하늘 아래 낮게 깔린 싱그러운 분홍빛을 마주하니, 고기 맛보다 더 진한 봄의 정취가 가슴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습니다.

오늘 제가 철마에서 눈과 마음에 담은 것은 비단 봄 풍경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을 앞둔 저의 설렘이자 뜨거운 에너지였습니다. 계획에 없던 선택이 주는 이 예기치 못한 여운은, 마치 족자의 소다가 부풀어 오르듯 제 안의 열정을 가득 채웠습니다.

철마의 하늘과 꽃잔디가 준 이 싱그러운 기운을 동력 삼아 이제 다시 경주마처럼 달려 나갈 준비를 합니다. 핸들을 꺾어 만난 오늘의 봄은 제게 '잘 왔다'는 확신과 함께 뜨거운 열정의 온기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열정 많은 저를 그 나이에 주책이라고 하지 마세요.

글자 그대로입니다.

메뉴판 참고하세요.
저희는 3명이라 생갈비 3인분, 낙엽살 2인분 주문합니다.

모두 국내산입니다. 철마에는 암소만 취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번에 불고기를 사서 먹었는데 양도, 맛도, 가격도 만족했습니다.

공신력 있는 자료 같아서 신뢰가 갑니다.

저희가 거의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뒤에 보니까 점심때는 육회비빔밥을 드시러 많이 오시네요.

기본 상차림은 육회, 천엽과 간, 묵은지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니다.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두 분이 못 드셔서 저 혼자 편하게 잘 먹었습니다.


육회는 두 분이 잘 드셔서 저는 조금만 먹었습니다.

조금입니다.

갈비살 3인분과 낙엽살 2인분

고기 좋네요.

잘 먹었습니다. 이젠 다시 경주마처럼 달려야죠!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같이 나옵니다.

식혜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분 사진상으로 뵙지만 오래간만에 보네요.
억수로 옛날 저분 국제변호사 할 때 뵌 적이 있는데.
영어로 긴장하며 인사했는데...

"반갑습니데이~" 해서 머쓱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인근 카페에서 팥빙수 한 그릇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