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부산 범일동] 화성곰탕: 기름기 쏙 뺀 담백한 수육과 속 편한 육개장의 진수

부산 토박이 아저씨 2026. 3.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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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려한 수식어보다 **'기본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는 범일동의 숨은 강자, 화성곰탕입니다. 자극적인 맛에 지친 속을 달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곳의 매력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선배님도 이곳에서 맛을 본 이후 한 달에 한 번은 꼭 오신다고 합니다.



노포 느낌이 팍 나는 입구 골목길입니다.
입구 골목

주      소 부산 동구  부산진성공원로 3번 길 19-4
영업시간 10:00~21:00  휴무일: 주로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말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 락 처 051-647--0880
주     차 없음
대표메뉴 육개장  10,000원 수육 대 35,000원

 

대표 메뉴는 육개장입니다. 10,000원
메뉴판

육개장, 곰탕은 10,000원입니다. 인근 돼지국밥도 1만 원 시대에 비하면 착한 가격 맞습니다.
수육도 大 35,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수육 小 23,000원과 육개장 2그릇 주문합니다.

🥩 입안에서 녹는 담백함, 수육의 재발견

이곳 수육을 마주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정갈함'**입니다. 기름기를 과하게 머금지 않고 딱 기분 좋은 고소함만 남긴 채 잘 삶아졌습니다.

기름끼를 적당히 뺀 수육한상입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수육 한 상 차림입니다.

첫 점은 부드럽게 씹히고, 씹을수록 고기 본연의 육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전용 소스에 찍어서 무말랭이와 함께
무말랭이와 한 점

수육 특유의 느끼함이 전혀 없어 마지막 한 점까지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 '손맛'이 깃든 찬과 김치의 조화

곰탕집의 실력은 김치에서 판가름 난다고 하죠.

화성곰탕의 찬들은 투박하지만 깊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김치. 파김치.오징어 젓갈.
곰탕 맛을 결정하는 화성곰탕만의 기본 찬 구성압니다.
김장 김치보다는 약간 더 익어서 정말 맵지도 않고 시원 깔금한 맛입니다.
마법의 김치

적당히 잘 익어 아삭한 식감은 살아있고, 시원한 감칠맛이 수육의 담백함과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오징어 젓갈하고만 먹어도 밥 한그룻 먹을 수 있습니다.
오징어 젓갈

화려하진 않아도 주인의 손길이 하나하나 닿은 듯한 반찬들은 마치 집밥을 먹는 듯한 편안함을 줍니다. 고기 한 점에 김치를 얹어 먹는 그 조합은 그야말로 '정석'입니다.


🥣 기름기 없이 맑은, 속 편한 육개장

보통 육개장 하면 빨간 기름 층이 두껍게 뜬 자극적인 비주얼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다릅니다.

육개장에 소면과 양념장을 넣어서..
소면.양념장

기름기를 걷어내어 국물이 매우 맑고 개운합니다. 한 숟갈 뜨는 순간 "아, 시원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깔끔한 소면

자극적인 조미료 맛이 아닌, 채소와 고기에서 우러난 깊은 맛 덕분에 다 먹고 난 뒤에도 속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합니다. 든든하면서도 가벼운 보양식을 먹은 기분을 선사합니다.

시원한 한 숟가락

👍 이곳만의 육개장 특징

"빨고 자극적인 해장국"보다는 **"맑고 깊은 맛의 소고깃국"**에 가까운, 어르신들이나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미식가들이 특히 선호할 만한 스타일입니다.

🛎 총평

범일동 화성곰탕은 멋 부리지 않은 정직한 맛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담백한 수육으로 입안을 즐겁게 하고, 깔끔한 육개장으로 속을 따뜻하게 채우고 싶은 날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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