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40

부산 연산동 "오륙도 낙지볶음 연포탕"에서 연포탕으로 한파 극복

#겨울음식#차바람이불때#연포탕#연산동낙지볶음연포탕#부산토박이아저씨맛집❄️이제야 겨울, 그리고 연포탕이 생각나는 날날씨가 확 추워졌습니다.이제야 진짜 겨울이 온 것 같은 느낌.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때세상은 굳이 떠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굴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렇게 찬 바람이 부는 날이면, 괜히 국물 있는 음식이 먼저 떠오릅니다. 오늘은 딱 연포탕이 저를 부르는 날.위층 동기와도 거의 보름 만에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다들 왜 이렇게 바쁜 건지... 얼굴 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하던 말 있잖아요.동기사랑이 나라사랑.오늘은 점심 한 끼로 애국(?) 제대로 했습니다.📍 연산동 오륙도 낙지볶음·연포탕간만에 찾았는데,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습니다.가..

맛집 에세이 2026.01.23

마카오보다 맛있었던 에그타르트와 스승의 기억

#에그타르트맛집#부산교대맛집#에타리본점#태권브이맛집광안리에서 처음 맛본 에타리의 에그타르트.마카오 여행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의 본고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그날의 맛은 유난히 오래 기억에 남았다.그런데 그 에타리의 본점이 교대 앞에 있었다.왜 이제야 알았을까.알았다 해도, 그동안 일부러 외면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연산동에서 아주 먼 거리는 아니다.하지만 삶의 동선이라는 것은 참 묘해서, 자주 가는 곳은 이유 없이 자주 가고 가지 않는 곳은 이유 없이 멀어진다.한때 모 신문사 건물에서 근무하던 시절, 점심을 먹고 교대 교정을 천천히 걷곤 했다. 캠퍼스에 스며 있던 나무 냄새와 오후의 햇살,그 평범한 풍경들이 이제는 기억 속에만 남아 있다.요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직업이예전만큼 선망의 대상은 아닌 ..

맛집 에세이 2026.01.22

5천 원에서 11,000원까지... 그래도 변하지 않은 골목집의 돼지갈비

#부산노포맛집#부산돼지갈비맛집#범내골맛집#범내골골목집#태권브이맛집우리 부부의 추억이 참 많이 쌓여 있는 범내골 골목집.제가 범내골을 떠난 지도 벌써 15년이 넘었습니다. 기억의 깊은 심연 속에 가라앉아 있던 곳이었는데, 대빵이 갑자기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 하더군요.퇴근 후 모시고 왔습니다.처음엔 늘 그렇듯“귀찮으면 안 가도 된다.”...ㅎㅎ제가 한두 번 속아본 사람이겠습니까!😁😁😁정말 오늘은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만약 그 말을 진심으로 믿고 안 왔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했습니다.집중하느라 사진도 몇 장 못 찍었습니다.여전히 연탄불에 초벌된 돼지갈비는 부드럽고 짭조름하게, 명불허전이었고 시래기국 맛도 그대로,꽃게가 들어간 장찌개는 대빵이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손님들은 여전히 가득했고처음 왔을 때..

맛집 에세이 2026.01.21

Salud! Salud! 외쳤지만 솔직 후기, 멕시코 음식 첫 도전

#광안리맛집#멕시코음식맛집#엘까르니따스#태권브이맛집 동료들이 멕시코 음식이 먹고 싶다 해서 정하게 된 멕시코 음식 전문점 '엘 까르니따스(E Carnitas)'.타코, 퀘사디아, 부리또 등 멕시칸 스트릿 푸드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국내 유일의 까르니따스 전문점으로 알려진 곳입니다.광안리 해변 바로 근처라 식사 후 바다 구경까지 덤으로 할 수 있었네요.저는 사실 멕시코 음식이 거의 처음이라 입맛에 잘 맞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동료들은 이미 몇 번 경험이 있어서인지 “역시 맛있다”며 아주 잘 먹습니다.분위기에 밀려 데킬라도 한 병 주문해서"Salud! Salud!"잔은 부딪혔지만...솔직히 멕시코 음식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지금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는** **이이날 저녁 가장 멕시코스러웠던 순..

맛집 2026.01.20

3만 원 코스가 이 정도라고? 쌍사방앗간 명퇴 축하 모임

#명퇴축하#직장동료모임#쭈꾸미샤브#엘시티레지덜트#쌍사방앗간#태권브이맛집25년 전 T*사업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 모임입니다. 지금은 각자 회사도 다르고, 위치도 달라졌지만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끊기지 않고 이어져 온 인연입니다.당시 제가 선임이었기에 지금도 자연스럽게 모임을 리드하고 있습니다.이번에는 후배 두 명이 명예퇴직을 하게 되어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어디서 할까 고민하다가후배들이 제 포스팅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던 쌍사방앗간으로 결정했습니다.예약이 쉽지 않은 곳이라 어렵게 자리를 잡았습니다.사장님께는 **쌍사한상(1인 30,000원)**으로 부탁드렸고이 집은 올 때마다“오늘은 또 무슨 음식이 나올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오늘은 사장님이..

맛집 에세이 2026.01.19

"삼겹살 파스타? 웃겼는데... 먹고 나서 입 닫았습니다."

#재생문화공간#F1963#마이클어반팜#태권브이맛집 부산 수영구 F1963에 위치한 마이클어반팜. 재생문화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늘 '쉼'과 '맛'을 동시에 주는 곳입니다.이번에는 새로 생긴 파스타 런치 코스를 맛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점심시간임에도 공간은 여유롭고,식사 후 대나무 숲을 걷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몸에 붙어 있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풀립니다.부르게스타와 삼겹살이(통베이컨) 곁들여진 파스타는풍미와 밸런스가 훌륭했고, 왜 사람들이 이곳을 두고 “마이클, 마이클” 하는지단번에 이해가 됐습니다.디저트 아그레이 판다콘다와 커피는 기대 이상. 개인적으로는 바로 옆 테라로사보다 커피 맛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복잡한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맛있는 식사와 공간이 필요한 날이라면 1963 마이클어..

맛집 2026.01.16

유류분 승소 후 식사턱... 15년 전 아버지가 생각난 이유

동료중 상속 관련 형제간 분쟁이 있어 제가 변호사 친구를 한 분 소개해줬습니다.결과는 유류분 청구 승소.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추가 상속재산을 받았다고 “밥 한 끼 사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별로 안 비싸다고 안심시켜 놓고...ㅋㅋ이왕이면 맛있는 거 먹자고 해서 강남돼지구이 사송점으로 향했습니다.꽃살과 늑간살, 그리고 시원한 풍경이 집은 고기도 고기지만 탁 트인 풍경이 참 좋습니다.마음속에 싱그러움을 좀 넣고 싶을 때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메뉴는✔️꽃살✔️늑간살가격은 솔직히 좀 있는 편이지만 고기 퀄리티가 그걸 충분히 커버합니다.한 점 한 점이 단단하고 깔끔합니다. 괜히 비싼 게 아니구나 싶은 맛.반찬 하나하나도 고급스럽네요.여기는 반찬도 허투루 나오지 않습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브로콜리 김치처음 ..

맛집 에세이 2026.01.15

부산 덕천동 맛집 '밥상예찬' - 간장 불백과 함께한 하루

#덕천동맛집#밥상예찬#태권브이맛집 오늘 아들놈 차 부품 구하러 간 첫 자동차 폐차장!영화에서 보던 그 음산하고 거친 이미지가 실제로도 느껴졌습니다.소리, 기름 냄새, 정리 안 된 차들... 묘하게 사람 마음까지 거칠게 만드는 공간이긴 합니다.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거기 있는 차들 하나하나도 다 사연이 있었을 테고요.🎬사진 몇장⬇️⬇️오늘은 하여튼 사연 많은 날입니다(과보호 애비 역할은 오늘까지만).연산 → 양산 → 장전 → 북구청 → 동래 → 다시 연산. 이 동선은 그냥 이동이 아니라, 몸도 피곤하지만 마음도 같이 소모되는 날입니다.그러다 구포에서 배고파서 친구와 들른 제주올레국수, 그리고 “헐... 폐업" 이 한 단어에 오늘의 정서가 다 담긴 것 같습니다.덕천동에서 근무하던 시절 자주 가던 곳이었는..

맛집 에세이 2026.01.14

꼬막은 역시 어머니 손맛이었다... 용인 꼬막정식 먹고 든 생각

#꼬막맛집#용인순천회관#태권브이맛집 용인 꼬막맛집 남도회관 꼬막정식 솔직 후기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반찬 중 지금도 가장 선명하게 기억나는 음식은 꼬막이다.꼬막을 삶아 하나하나 살을 발라 양념장을 얹어 내주시던 꼬막무침.뽀득한 식감에 개운한 양념 맛은 지금 생각해도 별미 중의 별미였다.그때는 몰랐다.꼬막 하나하나 쌈고 까는 일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일인지. 동생들보다 하나라도 더 먹겠다고 젓가락에만 온 신경을 곤두세우던 철없는 기억만 남아 있다. ㅎㅎ부산에도 한때 꼬막으로 이름을 날렸던 유명 식당이 있었지만,어느 순간 초심을 잃고지금은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이 쓰인다.용인 꼬막맛집 남도회관 방문기오늘은 회의차 연수소에 들어가기 전, 중식을 해결하기 위해용인에 위치한 꼬막 전문점 남도회..

맛집 에세이 2026.01.13

“석 달에 한 번은 무조건 온다” 서면 우미남 차돌 샤브, 이래서 못 끊습니다

#서면맛집#점심특선맛집#차돌삼합맛집#우미남서면#태권브이맛집 이제는 루틴이 되어버린 서면 우미남 한우 차돌구이 샤브샤브입니다.적어도 석 달에 한 번은 꼭 오게 되는 묘한 매력. 오늘도 결국 이 집으로 발길이 향하네요.오늘은 3명이서차돌 점심특선 (1인 25,000원)고기와 완자 추가가격이 1,000원 인상되었지만, 요즘 물가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수준입니다.우미남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그릴링 서비스. 직접 굽지 않아도 직원분이 알아서 최적의 타이밍으로 구워주니차돌의 기름기는 과하지 않고, 고기 본연의 고소함만 살아 있습니다.소금만 살짝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한우 차돌의 풍미... 말이 필요 없네요.관자구이와 묵은지, 그리고 차돌을 함께 먹는 차돌삼합은 이 집에서 꼭 즐겨야 할 조합입니다...

맛집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