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회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대부분의 물회는 제철 활어회를 넣고 시원한 육수를 넣어
가게마다 비법 초장과 함께 비벼 회를 쌈에 싸 먹고
육수에 밥을 말아 시원하게 먹습니다.
부산에서 이런 식의 물회는 대부분 1만 원 후반대
(17,000~18,000원 사이)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연산동 뱃놈 회집의 특 물회는 무려 25,000원입니다.
무려 2만하고 5천 원 더
비싸다고 외면하지 마시고 한 번 드셔 보세요.
돈값합니다.
푸짐한 제철 활어회와 전복, 소라, 멍게, 해삼 등 해산물로
어우러진 물회는 분명 이 여름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특 물회 한 그릇 하시고 올여름 이겨내도록 합시다.

연산동에서는 그래도 제일 나은 횟집입니다.

하모도 지금 제철인데… 날 잡아야지!


점심때 잠시 후 거의 80% 정도... 이 정도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잘되는 편입니다.


참고하세요. 가격이 좀 비싼 편입니다.

어휴.정신이 없네요.
결론: 농어.참돔은 일부 중국.일본산이고 나머지는 국산

밑반찬 8종

막국수


살얼음 물회 육수

특물회입니다.

전복, 소라, 멍게, 해삼, 활어회

살얼음 육수를 가차 없이 부어요

막국수를 넣어서 비벼 주세요

배고파서 우선 막국수 한 젓가락 합니다.

전복

해삼

이리저리 썩어서

감질나서 숟가락으로 퍼 먹네요. ㅎㅎ

물회 육수가 제법 짜박합니다.




계속 숟가락으로 먹습니다.

이제는 짜박한 육수에 밥을 말아요

밥을 너무 많이 하면 텁텁해요. 반 공기 정도가 적당해요.

밥 말기 전에 해산물을 많이 건져 먹었는데, 대오에서 이탈한 멍게가 숨어 있었네요.

와! 약간 시큼하면서도 짜박한 육수에 밥의 탄수화물이 환상적인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올여름 제 입맛을 책임질 것 같습니다.

자~~~~ 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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