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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골목을 따라 스며드는 저녁 바람을 헤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화로구이 전문점 치직입니다.
예약일 하루 전날 전화해서
"조금 일찍 가도 됩니까?"라고 여쭤보니,
사장님 어머니께서 "예! 상관없습니다"라고
응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럼 5시 30분까지 가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치직은 큰아드님이 사장이고, 어머니와 남동생이
도와서 운영하는 가족 식당입니다.
우리도 약속을 조금 앞당겼습니다.
5시 30분, 모두가 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한 날이었죠.
4명이라 4인 세트를 주문하고 여유롭게 기다리는데,
어느 순간 고기를 써는 사장님이 보이지 않더군요.
조심스레 여쭤보니,
“6시에 오시는 줄 알고 잠깐 자리를 비웠어요.”
어머님이 쑥스러운 듯 말하셨습니다.
아마 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손질하고 플레이팅해야 하는데
우리가 기다릴까 싶어
어머님이 서둘러 손수 준비해 오셨다고.
“우리 아들이 하면 더 예쁘게 나올 텐데...
이해 부탁드려요."
그 말에 모두 웃으며,
“괜찮습니다. 저희는 전혀 신경 안 써요.”
따뜻하게 답했습니다.
고기는 조금 투박했지만
불 위에 올리니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오히려 정이 더 깊게 배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마음 쓰였는지
고기를 넉넉히 주셨더군요.
잠시 뒤 사장님이 돌아와
연신 죄송하다며 또 고기까지 더 얹어주셨습니다.
사실 남자 넷에 600g이면 부족할 법도 한데
오늘은 이상하게 배가 더 든든했습니다.
아마 음식보다 사람의 마음이 먼저 차올랐던 탓이겠죠.
예전에도 좋았던 치직은
여전히 값어치하고, 여전히 가성비 좋고, 무엇보다도
가족이 함께 만들어내는 그 따뜻한 온기가 음식보다
더 오래 남는 집이었습니다.
둘 아드님과 어머님의 모습이 먹는 내내 보기 좋았고
우리는 그 정을 고스란히 받고 나왔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또 오고 싶은 집입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55번길 45 2층
광안역 1번 출구에서 770m
⏰️17:00에 영업 시작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0507-1413-3881
🚗사설 주차장 이용
[카카오맵] 치직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55번길 45 (민락동)
https://kko.kakao.com/TMAU31fAcg
치직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55번길 45
map.kakao.com


해가 스러지기 전, 좁은 골목 끝에서 마주한 광안대교와 바다는 하루의 마지막 온기를 내어 품에 안겨줍니다.

치직? 무슨 의미일까요?

물어봤네요.

고기 굽는 의성어라고 합니다.


저번에는 못봤는데..

이야! 굴뚝이 있네요. 과거 목욕탕 자리인가요?



5시 30분이라서 저희가 1등입니다.
저희는 1등만이 살아남는다!
아무도 2등은 기억 못 한다!
엑셀 나래비 문화!
이렇게 살아왔네요. ㅋ ㅋ
다~~~ 부질없는 일인데...
아직도 몸이 기억하고...
심장 박동이 아직 그 리듬을 타네요..
결국은 김낙수 부장인데 ㅋ ㅋ

시원하게 한잔들 해!



기본찬들 좋습니다.

하이볼! 엄청 시키네.

어머니께서 장만해주신 고기


등심 같네요.

파절이! 금방 무쳐서 신선합니다.


갈비살인 것 같습니다.



이 집 고기 정말 참 좋습니다.
제가 단골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이때 아드님이 짠 나타나서..



역시 아드님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이것을 서비스로 주신 것 같습니다.


유정란에 찍어 샤브샤브 형태로 먹는 것입니다.

아몰! 아몰!

숙주 무침도 먹고.

치즈 볶음밥.


우리는 치즈 세대는 아니지만 ...
열나! 싹싹김치 ( ㅎ ㅎ )

매운 갈비찜

매운 것은 끝에 먹어야 한다고.


굴뚝이 연기도 없이 저희를 배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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