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에세이

"40도 체감 더위에 살아남는 법, 단돈 9,000원 냉우동 한 그릇"

부산 토박이 아저씨 2025. 7.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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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맛집 #부산맛집 #한성각 #사천냉우동 #냉우동맛집#태권브이맛집



7월의 태양이 아스팔트를 녹일 기세입니다.

숨이 턱 막히는 폭염 속, 이열치열 정신으로

수구레국밥을 생각했지만...

솔직히, 이 더위에 그건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러다 문득, 4월에 다녀왔던 한성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이 집 사천냉우동은 여름에 꼭 다시 오자'

다짐했습니다.

서면 한성각 도착!

다행히도 이곳 도로는 가로수가 아주 커서 그늘이

시원하게 드리워져 있네요.

폭염 속 한 줄기 쉼터 같은 느낌입니다.

이 집 냉우동은

냉면과 부산밀면의 중간쯤 되는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고소한 땅콩소스 느낌도 살짝 감돌고,  비빔 밀면 느낌도

같이  포함하고 있어  참 모호하면서도 매력적입니다.

국물은 시원하고 감칠맛이 좋습니다.

면은 쫄깃하지만 부담 없고,

한여름 입맛 없을 때 정말 제격이에요.

더위에 기운 빠질 땐,

이열치열도 좋지만 몸을 식혀주는 시원한

한 그릇이 더 반가울 때가 있죠.

[카카오맵] 한성각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32 (전포동)

https://kko.kakao.com/s_Kfv5NJWW




태양열을 고스란히 품으며 한마디 불평도 없이 뜨거워지는 아스팔트. 그 순종이 왠지 안쓰럽네요.

큰 가로수의 그늘은 그 넓은 팔로 그를 모두 감싸주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사람에게만큼은 잠깐의 서늘함을 건네주네요.

가로수길에 숨어있는 한성각입니다.

1층에는 주방과 테이블이 하나가 있어 2층으로 갑니다.

참고하세요.

저 계단은 2층에서 3층으로 가는...

벌써 많은 직장인들이 식사하고 있네요.

이것 먹으러 왔습니다.

그래도 요리 하나 주문했습니다.

사장님  베트남 관광입니다.ㅎ ㅎ

김치 주는 중식집은 금상첨화지!

제품이라고 합니다.

잘 구워서 진짜 수제만두보다 맛있었어요.

팔보채입니다.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사천 냉우동입니다.

살얼음 육수에 오이, 계란 지단, 새우, 그리고 땡초.

식초와 겨자를 약간 뿌리고, 양념장은 지단 밑에 있어요.

이리 보면 물비빔밀면 같은 비주얼이 나오네요.

면은 가는 우동면에 가깝고 쫀득합니다.

여름마다 반복되는 밀면과 냉면 루틴에 지치셨다면, 지금이 새로운 메뉴를 시도할 타이밍입니다.
꼭 드셔 보세요!

육수를 한 모금 들이켜면, 은근한 매운맛이 확 올라오며 더위를 싹 날려줍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정말 좋네요.

"밀면이나 냉면이 슬슬 질리기 시작한 분들, 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새로운 메뉴를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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